산업 산업일반

LG정유, 파업 핵심주동자 50명 징계위 회부

LG칼텍스정유는 노조의 불법파업과 관련 노조 집행부를 포함한 핵심주동자 50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또 미복귀 노조원에 대해서는 복귀시간을 6일 오후 5시까지로 최종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사측의 최후통첩이 내려진 셈이다. LG정유측은 대다수의 단순 가담 조합원을 구제하기 위해 복귀시한까지 업무에 복귀하는 조합원은 핵심주동자ㆍ개별 불법행위자 등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선처할 방침이다. 하지만 6일까지 복귀하지 않는 조합원에 대해서는 회사 인사규정에 따라 엄정 처리할 입장이다. LG정유의 사내 인사규정에는 15일 이상 무단 결근시 해고의 사유가 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사측의 강압적인 복귀명령이 이번 파업사태를 해결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노조 가족들에 대한 사측의 개별 설득 작업이 가족들에게 협박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원 가족에 대한 협박사례를 모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 현재 조선대에 모여있는 노조는 이 날 노조원에게 50만원 씩 투쟁기금을 모으는 등 파업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전면파업 16일째를 맞고 있는 LG정유는 석유정제부분은 80%이상, 석유화학부분은 90%이상 공장가동률을 회복했고 오는 3일경 중질유분해시설(RFCC)이 가동되면 완전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총 조합원 1,095명중 2일 현재 조업에 참여하고 있는 조합원은 445명으로 조업참여율은 40.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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