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2%(10.11포인트)오른 1,963.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96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중국 국내총생산(GDP)호조로 1,95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 초반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속에 보합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장 중 기관이 매수세로 방향을 틀면서 지수가 오르기 시작했으며 기관이 매수 강도를 높여 장 후반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음에도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69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51억원, 2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1.79%오른 것을 비롯해 은행(1.19%), 화학(0.94%), 기계(0.88%)등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58%내렸으며 운수창고(-0.99%), 비금속광물(-0.97%), 섬유·의복(-0.37%)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0.61%(8,000원)오른 13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오는 23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현대차도 2.16% 올랐다. 현대차 3인방에 속하는 현대모비스(1.92%), 기아차(1.58%)는 물론 신한지주, 현대중공업,LG화학도 1%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NAVER가 2.37% 하락했으며 한국전력,SK하이닉스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도 모두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조선주들도 활짝 웃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9%오른 520.99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065.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