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국산 LA갈비 값 낮아질듯

광우병 논란에 소비감소 1Kg당 도매가 3,000원 내려 15,000원 예상


미국산 LA갈비 값 낮아질듯 광우병 논란에 소비감소 1Kg당 도매가 5,000원 내려 15,000원 예상 김지영 기자 20abc@sed.co.kr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정부 고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산 LA갈비의 소비자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1kg당 1만5,000원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15일 고시가 연기됐던 당시 1kg당 1만8,000~2만원선으로 예상됐던 것보다 최고 5,000원 가량 떨어진 것이다. 25일 쇠고기 수입업계에 따르면 광우병 괴담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 감소로 인해 업계는 도소매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의 전반적인 직수입가격은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지난 2003년 수입 당시보다 10~15%정도 올랐지만 도매가격은 10% 안팎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량이 상위권을 다투는 쇠고기 수입업체인 P사는 LA갈비(초이스급) 도매가격이 kg당 1만3,000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불고기용으로 많이 쓰이는 목심은 1kg당 7,800원~8,000원, 등심은 1kg당 2만3,000원, 국거리용으로 쓰는 양지와 사태는 kg당 5,500원 선이다. 또다른 수입업체인 N사는 LA갈비 도매가격을 kg당 1만4,000원으로 점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유가 등 가격 상승으로 직수입가격은 2003년에 수입할 때보다 10~15% 올랐지만 도매가는 오히려 10% 정도 떨어졌다”며 “일단 주문한 물량이 있는데다 앞으로 계속 수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물량을 들여오긴 하지만 당장은 손해를 보고 팔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들이 많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함에 따라 업계는 일단 대규모 매장보다는 정육점과 일반 식당가, 우시장 등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산 쇠고기는 오는 6월10일 이전에 국내 식탁에 본격적으로 오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최종고시가 27일께 공포되면 업체들은 미국 팩커에 주문하고 배로 수송되는 기간인 10~ 12일 정도를 감안하면 6월 10일쯤이면 시중에 판매될수 있다는 것이다. 용인 검역창고에 묶여있는 약 2,500톤 정도는 검역이 바로 재개된 후 1~2일 지나면 바로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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