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백화점(대표 한진유)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할인점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5일 미도파백화점은 늦어도 내년초까지 전북 군산시에 하이퍼마켓형 할인점 메트로마트(가칭) 1호점을 개점하는데 이어 98년중 전주시에 2호점을 개점하는 등 할인점체인망을 전국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도파는 메트로마트 1호점 개점을 위해 군산지역 유통업체인 월드마트사와 경영제휴계약을 이미 완료해놓고 있다.
지역 유통업체인 월드마트사는 군산시 월명동의 2천여평 부지를 제공하는 대신 미도파는 상품공급·매장인테리어·신용카드·판매기술 등 제반 노하우를 일괄 책임지는 공동경영방식으로 할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도파관계자는 『군산의 메트로마트 1호점을 연면적 1만평 규모로 올 하반기에 착공, 내년초 완공하겠다』고 말했다.
메트로마트 2호점이 될 전주점은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2천5백평 부지에 백화점 등과 공동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미도파는 또 할인점의 원주 진출을 위해 부지물색을 서두르고 있으며 전국 주요 도시에 부지가 마련되는대로 할인점망을 적극 늘려나간다는 장기비전을 세워놓고 있다.<이강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