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땐 일 최대 정유업체로【동경 AFPDJ=연합 특약】 일본 정유업계내 5위인 쇼와(소화)셸정유와 6위인 미쓰비시(삼릉)정유가 이르면 오는 5월안에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양사가 합병할 경우 연간 매출액이 2조엔을 넘어 일본 최대 정유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이 신문은 양사가 8개 정유시설 등을 통합, 늦어도 98년부터 단일회사로 출범키로 했다며 하지만 합병 이후에도 판매망은 그대로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합병에는 그러나 쇼와셸의 자회사인 세이부정유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가 정식합병하게 되면 정제능력면에서도 하루 1백만배럴을 넘어 닛폰정유의 하루 87만2천배럴을 앞지르고 일본내 1위가 된다.
양사의 합병추진은 지난해 4월 일본 정유시장의 규제완화로 경쟁이 격화된데다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막대한 환차손 등 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