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 포트폴리오/2월호] 2월 증시 반등-조정 되풀이 '안개장세'

국내외 악재요인 여전 변동성 클 듯<br>장기적으론 상승기조 여전히 유효<br>美 제·환율·국제유가 등 점검해야




[웰빙 포트폴리오/2월호] 2월 증시 반등-조정 되풀이 '안개장세' 국내외 악재요인 여전 변동성 클 듯장기적으론 상승기조 여전히 유효美 제·환율·국제유가 등 점검해야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관련기사 • 굿모닝신한증권 '맥쿼리 더블찬스' • SK증권 '웰니스 주식형 펀드' • 동양종합금융증권 '동양모아드림주식1호 ClassA' • 한화증권 '스마트 CMA' • 대한투자증권 '파워매트릭스 주식투자신탁' • 한국증권 '부자아빠 거꾸로 플러스 펀드' • 대신증권 '부자만들기' 주식형펀드 •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펀드 • 지난달 외국인 매매 동향 • 대우증권 포트폴리오 적립식 펀드 • 현대증권 현대히어로-생로병사 펀드 • 삼성증권'삼성우량주 장기투자펀드' • 우리투자증권 공모주 펀드 • "실적 등 검증된 안전한 종목 사라" • 해외펀드 비중 20% 넘지 말아야 • 메리츠멤버스랩 적립식펀드 • 한국전력공사 • '안정적 수익' 혼합형펀드 인기 • 채권형펀드 수익률 크게 개선될듯 • 대신증권 • 삼성물산 • 펀드매니저 수익률관리 어떻게 • 펀드매니저의 돈 버는 리스크관리 • 고려아연 • 중소형주 공략 어떻게 • 교보 'PRF 채권혼합투자신탁' • 조정에 강한 주식 공략하라 • 호남석유화학주식회사 • 웹젠 • 리스크관리 잘하려면 • 인탑스주식회사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지만 중기적인 관점에서 조정국면은 지속된다” 2월 주식시장은 1월 코스피와 코스닥이 격렬한 조정을 보인데 따른 후유증으로 기술적 반등과 조정이 번갈아 나타나면서 추세의 방향을 가늠하기 힘든 ‘안개속 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1월 증시에서 나타난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안감 ▦국내 조세정책에 대한 변화가능성 ▦IT회복속도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2월에도 속 시원한 결말을 보여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심리 여전히 불안하며 변동성 클 듯= 한 증권사는 1월 증시의 조정과정을 ‘예상범위를 벗어난 급한 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짧게 보면 지난 4개월동안의 조정없는 상승세 끝이고 길게 보면 지난 3년동안의 장기 상승 끝에 일어난 조정이지만 이처럼 조정양상이 가파르게 나타날지 예상치 못했다는 것이다. 조정의 빌미가 됐던 국제유가 상승, 세계 증시의 동반 하락 등의 요인 못지 않게 그동안 낙관으로 일관해오던 투자심리가 불안해지면서 시장이 요동을 쳤다. 실제 반등 과정에 있었던 1월 마지막증시에서도 하루 변동폭이 크게 나타났던 것도 이 같은 불안한 투자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적립식 펀드돌풍, 연기금의 주식매입 확대 등 수급요인의 구조적 개선효과는 여전히 지속되기는 하겠지만 1월의 조정으로 그동안의 상승기조는 크게 훼손 됐다. 코스닥의 붕괴로 개인들은 직접 직접 투자에서 급하게 발을 빼고 있으며 기관들도 조정을 대비하면서 일부 펀드들의 수익률 고정에 들어가는 양상이다. 2월 증시도 지수상으로는 1월말에 나타난 기술적 반등의 기조는 유지하겠지만 전 고점 이전 같은 상승세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불안한 투자심리의 근원이 되는 불확실성 요인들이 명확히 해결되지 않는 과정에서 시장의 반등시도와 이를 제어하는 불안한 투자심리가 대결하는 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2월 증시는 월 전체적으로나 개별적인 거래일마다 변동성이 큰 장세가 예상된다. 변동성과 관련해서는 ▦주식형펀드(거치식)의 환매여부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의 움직임 ▦국제유가 움직임 ▦외국인의 현물매수 움직임 등의 요인들을 꼼꼼히 챙겨봐야 할 것이다. 특히 외국인의 움직임은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권 전체적으로 비슷한 포지션을 가져가기 때문에 중요한 주가변수가 될 전망이다. ◇장기적 상승기조는 유효하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증시의 상승기조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월 주식시장 전망을 통해 최근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과 미국의 국채 금리차(스프레드)는 여전히 하락추세에 있고 주식장의 위험프리미엄 역시 줄어들고 있다며 상승추세는 꺾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주식들의 저평가해소는 여전히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경기후퇴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주식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는 주장이다. 다만 1월 조정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약화되었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결과제가 되고 있다. 자본시장과 관련된 정부의 확실한 입장표명은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1월 증시조정과정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의 낙폭이 컸던 데는 정부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미국 경기, 환율 등 해외요인 점검 필요= 연초 이후 원ㆍ달러 환율이 1,000선을 하향 돌파한 이후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다. 전반적인 달러약세 기조에 따른 것이지만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추세가 다른 통화에 비해 다소 가파르게 일어나고 있다. 달러화의 하락은 유가를 포함한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국경기가 부동산 경기의 조정과정에 따른 소비둔화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1월중 일부 마무리된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나쁘지 않은 것으로 나오고는 있지만 해외발 변수에서 의해 올해의 실적추세선이 바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만 미국경기의 후퇴 우려는 일본경제의 호전으로 완충이 기대되고 중국경제 역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 글로벌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1월증시의 조정이나 반등과정에서 한국증시가 미국-일본-아시아 증시와 동조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해외발 변수와 해외 증시 동향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입력시간 : 2006/02/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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