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전남 장흥에 문을 연 목공예센터가 개관 8개월 만에 관람객 13만명을 넘어서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 창출의 요람으로 목공예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장흥 우드랜드 일원에 위치한 전국 최대 규모의 '전남도목공예센터'가 개관 8개월만에 관광객 13만명이 방문해 4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 목공예센터는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해 전남을 목공예 요람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12월 개관했다. 목공예품을 직접 생산하는 공방, 기획전시실, 교육 및 체험장, 공예품 전시판매장 등을 갖춘 전통 한옥형 2개동으로 건립됐다.
센터에서는 지역의 편백나무 등을 활용해 책상, 침대 등 목가구를 비롯, 생활용품, 주방용품, 목기, 장난감 등 다양한 목공예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토피 피부염 등 각종 질환 치료에 효과가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목공예센터를 찾는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국내 목공예 작가의 우수작품이 전시돼 관광객이 풍요로운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공예품 전시판매장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목공예품을 갖추고 공예품 할인판매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관광객들이 우수한 공예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김동현 전남도 경제산업국장은 "목재산업 기반구축, 시제품 개발, 유통 및 판로 확대를 위한 목공예산업화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목재산업을 집적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