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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장외 마케팅전 후끈

푸마는 볼트, 아디다스는 게이 앞세워 자사 홍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와 타이슨 게이(미국)의 대리전이 대회가 개막하기도 전에 대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볼트를 후원하는 푸마는 지난 20일 대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볼트가 참석한 가운데 홍보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를 보려는 인파가 몰려 일대가 마비될 정도였다. 행사 참가자들은 볼트의 앞에서 100m 레이스를 펼쳤고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볼트의 만남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푸마는 지난해 볼트와 3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는데 이 계약으로 볼트는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를 벌어들일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푸마는 대구세계육상대회 기간 볼트가 신는 ‘테시우스Ⅱ’ 스파이크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볼트는 이날 시계 브랜드 위블로의 대구 현대백화점 입점 기념행사에도 참가해 숨가쁜 장외 일정을 소화했다. 볼트의 푸마에 맞서는 아디다스는 타이슨 게이를 내세웠다. 볼트의 강력한 경쟁자로 2007년 오사카세계선수권 우승자인 게이는 고관절 수술 여파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대신 아디다스는 25ㆍ27일 대구스타디움 내 아디다스 미디어센터에 게이를 초청해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공식 파트너인 아디다스는 대구스타디움 내에 2층 규모의 육상 테마파크를 조성해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제공한다. 개회식 날에는 테마파크에 배우 유승호, 가수 2NE1 등을 초청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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