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전문기업인 한국실리콘이 지식경제부로부터 폴리실리콘 부문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녹색인증 제도란 녹색산업의 민간참여 확대 및 녹색산업의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에서 올해부터 시행한 제도로, 인증을 받은 기업에게 금융 및 세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 제도는 크게 녹색기술ㆍ녹색사업ㆍ녹색전문기업 인증 등으로 구분되며, 이 중 한국실리콘은 태양광 핵심소 재인 폴리실리콘 부문에서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한국실리콘 최인준 경영관리팀장은 “지난 2개월의 평가기간 동안 A급 품질, 분석능력, 생산성, 전략성(경쟁력) 등의 심사기준을 바탕으로 엄격한 평가를 받았으며 대부분의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이번 인증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실리콘 안형규 사장은 “지난 2월 준공 이후, 시운전기간을 거치며 단계적으로 끌어올린 생산능력이 4분기 현재 100%에 도달하며 모든 생산라인이 풀 가동되고 있다”며 “최근 전세계적인 A급 폴리실리콘의 공급부족 현상과 한국실리콘의 품질 강화가 맞물려 고객들의 주문 쇄도로 상당 분의 주문량이 밀려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이러한 대내외적 상황에서 국가인증을 받게 된 것은 태양광 시장에서 한국실리콘의 기술력 및 생산능력,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생산량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 모회사인 오성엘에스티는 태양광 웨이퍼 부문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 양사가 태양광 벨류체인의 소재부문에서 신뢰도를 확보함으로써 시너지를 극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오성엘에스티는 웨이퍼 및 잉곳 수요 증가함에 따라 대규모 증설안을 마련, 연말까지 생산량을 250MW, 내년에는 530MW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