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머니포커스/보험하이라이트] 생활관련서비스 2

상계동에 사는 30대 중반의 회사원 P씨. 건강에는 자신있던 P씨가 지난 몇 주 동안 계속 피곤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혹시 몸에 무슨 이상이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건강한데 괜히 비싼돈 들여 건강진단을 받는다는게 왠지 석연치 않았다.그러던 중 동료 직원으로 부터 생보사의 무료 종합건강진단 서비스를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보험사마다 서비스의 내용이 다르지만 몸에 큰 이상이 있는지는 확인해 볼 수 있어 한번 해볼만 하다는 얘기를 덧붙였다. P씨는 지난 주 올해부터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한 초등학교 1학년 큰 애로부터 PC통신과 인터넷을 이용하게 해 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선뜻 PC통신에 가입해 주기가 망설여졌다. 한창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큰 애가 인터넷을 이용하기 시작하면 사용료가 적지 않게 나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었다. P씨는 그때 동료 직원으로 부터 교보생명 보험에 가입한 계약자는 천리안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고 인터넷 이용료도 20% 할인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P씨는 천리안 홈페이지를 방문, 교보방을 찾아가 증권번호를 입력하고 가입을 신청해 가입비와 매달 이용료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었다. 생보사들은 이사나 결혼, 장례서비스 외에도 건강진단에서 인터넷 할인서비스까지 계약자들의 요구에 대해 관련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고객들의 욕구가 바뀌면서 서비스도 생겼다가 없어지고, 없었다가 생겨나기 때문에 한번쯤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보험사에 확인해 보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어딘지 모르지만 자신을 위해 챙겨진 밥상을 찾아가듯 무료 생활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삶을 경제적으로 그리고 풍요롭게 살아가는 하나의 지혜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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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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