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선물은 현물과 선물 양 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의 매매패턴을 감안할 때 이번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선물은 제한적인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되고, 국채선물은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코스피선물=이번주에도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동시만기가 다가오고 있어 지난 10월말과 같이 0.6포인트 이상의 강세를 기록하긴 힘들어 보이지만,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프로그램 매도를 이끌 만한 약세흐름이 예상되진 않는다. 외국인들은 지난 10월 이후 코스피선물에 대해 2만7,000여계약의 누적 순매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개인의 순매도 강도도 상당히 완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시장의 하락을 이끌 만한 공격적인 매도주체의 부각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코스피선물은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여건이 긍정적인데다 종합주가지수 800선에 대한 부담도 상당 부분 줄어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3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상승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승훈 대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추가상승시 선물 매수포지션 보유자들의 이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어 추격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5일선 등 단기 이동평균선을 이용해 조정시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선물=전문가들은 추가상승을 시도할 경우 67선에서 1차 저항을 예상, 이번주 65~67선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채선물=여전히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이번주 2조원이 넘게 발행되는 국고채도 부담이 될 전망이어서 보수적인 시장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3년국채선물이 107.50~108.5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