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교육부 공청회] 대학서 공부안하면 대학원가기 어렵다

대학원 입시에서 별도시험없이 대학성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무시험전형이 일반화되고 전공관련 자격취득, 연주회발표등 전공에 따른 졸업요건도 대폭 강화된다. 따라서 공부를 하지 않는 대학생은 대학원 진학은 물론 졸업조차 어려워질 전망이다.교육부는 14일 서울 염곡동 학술진흥재단 강당에서 서울대 이장무 교수팀이 제출한 「공부하는 대학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학사관리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날 제시된 방안은 앞으로 교육부의 대학평가 항목에 포함돼 행·재정 지원에 반영되며 공부를 시키지 않는 대학은 불이익을 받는다. 연구팀은 학사관리 강화를 위해 우선 공부하는 학생이 유리하도록 사회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며 이를위해 법학·의학등 소위 인기학과 학부과정 폐지와 전문대학원제 도입, 대학원 진학시 대학성적에 의한 무시험전형 실시, 전공선택시 학점 하한제 시행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기업체 입사시험과 국가고시·의사시험등 각종 채용및 자격시험에 대학 성적을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졸업논문및 시험은 물론 전공의 특성에 맞춰 국가기술고사 합격, 일정수준의 토플성적, 통역사 자격증획득, 연주회발표 등을 필수졸업요건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특히 외국어 구사능력을 평가하는 국제화능력제, 컴퓨터활용능력을 평가하는 정보화 능력제, 전공능력을 평가하는 전문화능력제, 근로및 사회봉사 실적을 인증하는 전인교육능력제등 학생 개개인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함께 공학·법학·의학등 전문직 전공에 대한 자체 평가·인증제 도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오현환 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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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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