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넉달간 115억弗 매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4개월 연속 한국 주식을 처분하면서 이 기간 순매도 규모가 115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내놓은 ‘8월 아시아 증시 외국인 매매동향’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28억8,900만달러(2조5,766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5월 39억8,700만달러, 6월 28억9,900만달러, 7월 18억800만달러에 이어 4개월째 ‘팔자’를 지속하며 순매도 규모를 115억8,300만달러로 늘렸다. 외국인은 그러나 아시아증시 전체로는 4개월만에 ‘사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과 더불에 3개월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던 대만 증시에서도 22억4,800만달러의 순매수로 전환했다. 또 일본 증시에서는 순매수 규모를 52억1,900만달러로 대폭 확대하면서 3개월째 ‘사자’를 이어나갔다. 이밖에 인도(10억2,700만달러), 태국(2억5,000만달러), 인도네시아(2억600만달러)에서도 순매수를 나타냈으며 필리핀에서는 8개월만에 8,200만달러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8월 한달간 유가증권시장 종목 가운데 현대모비스(824억원), 삼성화재(606억원), 현대중공업(590억원), 데이콤(556억원), 현대미포조선(485억원) 등을 집중 매수한 반면 한국전력(-3,254억원), KT&G(-2,662억원), 현대차(-2,142억원), LG(-1,479억원), LG전자(-1,394억원) 등을 주로 처분했다. 또 코스닥 종목중에서는 제이브이엠(279억원), 휴맥스(146억원), 평산(89억원), 인터파크(72억원), 성우하이텍(70억원) 등을 순매수하고 NHN(-1,361억원), LG텔레콤(-702억원), 하나투어(-250억원), 다음(-223억원), 하나로텔레콤(-18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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