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일본제철, 6년만에 첫 신규설비 투자

250억엔 투입…내년 11월 고품질 철판 생산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일본제철이 신규 설비 도입을 위해 250억엔을 투자키로 했다. 세계 3위의 철강업체인 일본제철은 250억엔(약 2,500억원)을 투자해 고품질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새로 설치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일본제철이 신규설비투자에 나선 것은 6년만에 처음이다. 새로 도입되는 설비는 자동차와 선박등에 사용되는 철강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연속주조기계 설비로, 연산 190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06년 1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품질 철판은 일본 제철업계 매출액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의 철강 가격하락과 재고 과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일본제철은 세계적인 철강 공급과잉으로 인해 올해 일부 철강제품가격을 30% 인하하는 등 애로를 겪고 있어 고품질 제품 생산을 확대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일본제철의 미무라 아키오 사장은 철강가격의 하락을 막기 위해 7~9월 선철 생산량을 원래 계획보다 30만톤 이상 줄일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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