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곡지구’ 하이테크밸리로 명명

이명박 서울시장은 25일 강서구 `마곡지구`를 `하이테크밸리`로 명명하고, 외국의 하이테크 기업을 대거 유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마곡지구를 둘러본 뒤 “마곡지구에 외국의 하이테크산업을 유치하는 등 하이테크단지로 만들어 서울의 중심도시로 키우겠다”며 “`하이테크밸리`로 부르는게 어떠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강북지역에 30여만평 규모로 조성을 추진 중인 외국 첨단산업단지가 마곡지구에 들어설 가능성이 커졌으며, 자동차로 15분 거리인 인근 상암동 첨단 국제비즈니스센터와 맞물려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장은 또 “마곡역과 인근 방화뉴타운(14만8,000평) 개발예정지 사이에 있는 군부대가 개발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국방부와 협의해 (예산을 들여서라도) 꼭 이전하라”고 지시했다. `하이테크밸리`로 이름을 짓는 것은 하이테크산업 유치에 대한 의지와 함께 서울시의 상징인`Hiseoul(하이서울)`의 `하이(High)`와 같기 때문이라고 동행한 유영 강서구청장이 설명했다. 마곡지구는 김포공항이 가깝고 운행중인 5호선 외에도 2007년과 2009년에 각각 9호선과 신공항고속철도가 개통되는 등 물류요지로 꼽히고 있다. 시는 현재 마곡지구에 수십만평 규모로 정보기술(IT), 바이오, 문화 등 첨단산업단지를 조성,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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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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