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현대자동차(005380)

실적호전 기대…분할매수 접근을


현대차의 2ㆍ4분기 매출액은 1ㆍ4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7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3,490억원으로 4%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영업이익률은 5%로 1ㆍ4분기에 비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3ㆍ4분기 이후 실적호전 전망에 초점을 맞춰 분할매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하반기에는 내수 시장의 경우 신형 아반테(HD) 출시, 해외 판매의 경우 북미시장 신형 산타페(CM)출시 등 신차 효과가 부각될 전망이다. 5월 중순 출고될 예정이었던 신형 아반테(HD)는 이달 12일 생산을 시작, 19일부터 출고되고 있다. 이번 모델은 기존 모델보다 가격이 21%(197만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연비ㆍ디자인ㆍ안전성ㆍ성능ㆍ승차감 등 여러가지 면에서 경쟁력이 탁월한 것으로 판단돼 3분기 이후로 예상되는 현대차의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시장에서는 신형 산타페(CM)가 성능에 비해 가격 메리트가 있어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앨러배마 공장에서 산타페 등의 생산은 정상 수준을 유지하면서 재고가 많은 소나타의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어서 하반기 국내 생산부문의 수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난 6개월간 현대차주가는 원ㆍ달러 환율하락, 국제유가 급등, 비자금사건 등으로 종합주가지수보다 약 16% 더 하락했지만 이 같은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된다. 2007년 예상 주당순이익(9,500원)에 주가이익배율(PER) 10배를 적용한 9만5,000원 수준까지는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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