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상금 선두 김경태 잡자" 경쟁 후끈

상금 선두 김경태 없는 틈타 박상현, 최호성 등 우승 별러

‘상금 선두를 잡아라.’ 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후반기 첫 대회 참가자들에게 떨어진 ‘미션’이다. 후반기 일정의 막을 열어젖히는 SBS투어 조니워커오픈(총상금 3억원ㆍ우승상금 6,000만원)이 4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오라골프장의 동ㆍ서코스(파72ㆍ7,195야드)에서 펼쳐진다. 3주간의 휴식기를 보낸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상금왕 경쟁에 돌입한다. 현재 상금랭킹 선두는 ‘일본파’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가 지키고 있다. 김경태는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 등으로 3억6,487만원을 수확했다. 그러나 김경태는 같은 기간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로 해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경쟁자들에게는 둘도 없는 기회다. 특히 박상현(28ㆍ앙드레김골프)이 의욕을 불태울 만하다. 박상현은 5,000여만원 차이로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6,000만원을 거머쥐면 김경태를 따돌리고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다. 박상현은 올 시즌 우승은 한번도 없지만 지난 4월 유럽 투어를 겸한 발렌타인챔피언십 3위에 이어 5월 SK텔레콤오픈과 레이크힐스오픈에서 각각 3위와 4위에 오르며 차곡차곡 상금을 쌓아 왔다. 전반기 막판과 한일 대항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던 상금랭킹 3위 홍순상(29ㆍSK텔레콤)과 8위 강경남(28ㆍ우리투자증권)도 우승 후보다. 발렌타인 대상포인트 1위(2,040점)를 질주 중인 중견 최호성(38) 역시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상금랭킹 5위(1억3,042만원)인 최호성이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째를 수확할 경우 대상 포인트에서 압도적 위치를 점하는 한편 남은 대회에서 상금왕 탈환까지 노려볼 수 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김비오(21ㆍ넥슨)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일정상, 장타자 김대현(23ㆍ하이트)은 피로 누적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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