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차 추경안 여야 협상 진통

여야는 17일 국회 예결위 간사접촉을 갖고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규모와 내역에 대한 절충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당정협의를 거친 2조원안을 제시한 데 대해 한나라당이 1조5,000억원을 주장하며 접촉을 거부, 진통을 겪었다.정부ㆍ여당은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간담회를 갖고 ▲ 사회간접자본 등 건설투자 ▲ 중소 벤처기업 및 수출분야 지원 ▲ 쌀 수급 안정지원 ▲ 테러사태 관련 지원 등에 투입될 2조원 규모의 2차 추경안을 확정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측은 "정부와 여당이 2차 추경안의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한 예산불용액 가운데 재정융자특별회계 조기상환분을 제외하고 금리하락에 따른 국채이자 감소분 1조5,000억원 범위 내에서 편성해야 한다"며 이날 예정된 예결위 간사접촉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ㆍ여당은 대야 협상을 계속 추진하되 야당이 응하지 않을 경우 당정간 합의한 추경안을 1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주 중 국회에 제출, 오는 31일께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일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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