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초고속 인터넷업체 이용자 원성높자 서비스 대규모 투자 계획

품질보증제도입.불만땐 환불까지「기어가는 ADSL」「초저속 光통신망」등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가장 큰 불만은 최고 10MBPS까지 보장한다는 접속 속도가 사실은 이에 턱없이 못미친다는 점과 상담전화 및 AS 등의 서비스가 형편없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하나로통신·드림라인 등의 서비스 업체들은 상담 및 AS 요원을 2배이상 늘리고 설비 보강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올해 총 1조8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붐비는 인터넷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네트워크의 고도화, 인터넷 전용 광전송망 설치, 116개의 GBPS급 노드 설치, 국제구간 인터넷 속도개선 등의 설비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 상담요원을 2배 이상 충원할 방침이다. 특히 한국통신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품질보증제(리콜제)를 도입, 소비자의 불만이 있을 경우 환불까지 해줄 방침이다. 하나로통신은 최근 기간망은 2.5GBPS급으로, 간선망은 155MBPS급으로 속도를 높였다. 또 T1급 3회선(총 4.63MBPS)이었던 국제 인터넷 회선을 1월말까지 155MBPS 용량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200여명인 상담요원은 400명으로 늘리며 앞으로 가입자수의 증가에 따라 통화율이 98%를 유지하도록 지속적으로 인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로통신은 시스코시스템즈·루슨트테크놀러지·휼렛팩커드 등으로부터 유치한 3억달러의 외자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개선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최근 PC방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가입자 확보에 나선 드림라인은 올해 총 1,800억원을 서비스 개선 및 확충에 투자할 방침이다. 현재 한국도로공사의 기간망 속도를 GBPS급으로 늘리고, 간선망인 중계유선사업자망의 속도 개선을 위해 중계유선사업자에 대한 지원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인터넷 전용망을 구축키로 했다. 1월말까지 고객지원센터를 설치, 현재 40여명인 상담요원을 200명 이상 충원할 계획이다. 「느려터진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통신·하나로통신 등 인터넷 접속 서비스업체들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김창익기자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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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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