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지방화시대/경남] 벤처, 해외세일즈...'경남의 힘'세계로

새 천년과 함께 세계가 전 분야에 걸쳐 대변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개되고 있 가운데 경남도가 해외세일즈와 투자유치, 농수산물 수출 등 자치외교 통상활동에 큰 성과를 올리고있다.경남도 이로인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광역단체로 부상하고있다. 특히 경남도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 5개부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치단체 평가에서 경제활성화, 재정역량, 공공혁신부문 등 3개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 등 종합 최우수를 차지해 이같은 사실을 뒷바침 해주고있다. 경남도 지난95년 민선 1기부터 지금까지 경영행정도입, 자치외교통상활동, 투명행정, 지역특성에 맞 시책개발 등의 슬로건을 내걸고 과감한 선진국형 행정을 펼쳐가고 있다. 지난해 경남의 수출실적은 125억8,4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8%(전국 8.7%) 증가 했으며 수입은 73억7,100만달러로 전년대비 16.2%(전국6.1%)증가했다. 따라서 52억1,3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이같은 흑자규모 전국 무역수지의 22%에 달한다. 98년에 전국 3위였으나 지난해 전국 1위로 부상했다. 이같은 성과 경남도내 업체들과 해외세일즈 해외시장개척 등의 자치외교 통상활동을 펼치면서 얻은 결과다. 올해 들어서도 경남도 태국, 파키스탄, 인도등 3개국 현지에 시장개척단 등을 파견, 도내 20개 업체가 5,695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특히 파키스탄에 도내 중고기계와 한·중·일어업 협정으로 발생한 유휴어선을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경남도 해외시장 개척단이라 상설 기구를 통해 지역의 수출유망 업체와 내수중심업체를 수출쪽으로 돌리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지방경제 활성화와 투자 활로를 찾기위해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등 유럽에 파견,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3월에 경남도투자유치단이 파리에서 프랑스 경제인 연합회장등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GTM사로 부터 거가대교 건설에 따른 7억9,000만달러 규모(총사업비 1조5,000억중 9,492억원)의 투자 의향서를 받아냈다. 또 같은달 해외시장개척단은 일본을 방문, 압착단자제조 주식회사(J.S.T)로부터 3,2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호리타이조 일본총영사와 박봉규 산업자원부 국제협력투자심의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JST 기공식 및 외국인투자지역 현판식을 가졌다. 경남도 정부가 지난 98년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제정하고 난 후 신규공장을 건설하 대규모 외국인 투자(최소금액 3,000만달러)를 유치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결과 전국 세번째로 한국 JST를 끌어들였다. 이에앞서 경남도 법 제정후 전국최초로 진사지방산업단지에 일본의 태양유전을 한국경남태양유전으로 유치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경남도 해외세일즈와 투자유치, 수출및 동남아 해외시장개척등의 자치외교 통상강화외에도 앞으로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최근 「지역산업 5개년계획(2000-2004)및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같은 계획의 수립, 시행은 지방광역자치단체도 중앙정부의 노력에 부응, 자체 계획과 역량으로 산업구조고도화에 앞서가야 한다 판단에서다. 지역산업 5개년및 중장기 발전계획을 위해 경남도 21세기 고부가가치 첨단산업구조로 재편한다 기틀을 마련하고 지식집약형 기계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3개분야 14개 사업에 4,215억원의 투자계획을 세웠으며 올해 720억원을 투입해 신지식산업 육성재단을 설립할 방침이다. 경남도 또 기계기술을 5년안에 선진국의 80%이상 수준으로 향상 시키기위해 도내 양산, 김해, 창원, 마산, 진주, 사천시등 6곳을 하나로 묶 「기계테크노벨트」를 구축, 육성키로 했다. 이같은 기계산업 육성으로 경남도 중앙정부에 의존하던 경제발전을 광역자치단체에서도 공고히 할수있다 시범을 보이고 경남지역을 첨단과학을 바탕으로 첨단기계산업이 발전하 지역으로 개발한다 전략이다.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유전공학 분야와 생명공학에 매년 30억원을 투입하고 첨단과학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석·박사급 고급인력을 매년 200명씩 배출하면서 해외기술자를 초청, 중소기업에 기술지도도 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산업 구조고도화와 도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벤처기업등 도내 중소기업에 육성자금 6,000억원을 확대 지원하여 자금, 기술, 정보 등 모든 부문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게한다 방침이다. 도 이같은 계획을 바탕으로 경남지역을 한국의 지식집약형 기계산업 메카로 키워내겠다는 전략이다. 창원=황상욱 기자 SOOK@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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