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말 중국 주요 도시의 총판 및 대리점을 대상으로 개최한 박람회에서 차이나그레이트는 패션의류 부문 1,458억원, 신발 부문에서 1,823억원 등 총 3,281억원 규모의 상반기 수주물량을 확보했다.
고부가 제품인 캐쥬얼 의류의 약진이 눈에 띈다. 작년 상반기 38%에 머물렀던 의류제품 비중은 올해 상반기 44.4%까지 늘어났다. 의류제품은 고부가 제품이기 때문에 매출성장과 동시에 수익성 개선도 이뤄질 전망이다. 의류제품의 평균 매출총이익률은 27% 수준으로 신발 제품에 비해 3~4% 높은 편이다.
차이나그레이트는 매년 3회 대규모 수주박람회를 통해 제품수주를 받고 있다. 또한 박람회를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제품에 대한 바이어의 반응도 살펴,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최근 중국인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의류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시장자문기관 보스턴 컨설팅에 따르면 패션의류 시장은 2015년까지 전세계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면 143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차이나그레이트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는 올 상반기 매출성장을 보장 받은 것” 이라며 “과거 몇 년간의 추이로 볼 때 추가수주 발생 가능성도 있어 실질매출은 수주금액보다 통상 13%가량 높게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캐주얼의류의 시장반응이 좋아 향후 의류 비중을 50%이상 확대할 계획으로 올 한해 의미있는 매출 신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