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가열로 설계ㆍ제조업체인 '제이엔케이히터'의 주가가 수주 확대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22일 코스콤에 따르면 제이엔케이히터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13.92%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주 코스닥시장이 단 하루도 오르지 못하고 4.14% 하락했지만 제이엔케이히터는 2.33% 오르며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주체는 기관이다. 기관은 지난 20일까지 8거래일 연속 제이엔케이히터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고, 이달 들어서도 59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제이엔케이히터가 이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 이후 정유화학 등 전방 산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수주 확대 전망이 강해지고 있고, 이에 따라 올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정유화학 플랜트에 쓰이는 산업용 가열로의 설계와 제작, 시공을 담당하는 플랜트 기자재 업체로 국내 유일의 산업용 가열로 전문 업체다.
대신증권은 이날 제이엔케이히터에 대해 "전방 산업 호조로 수주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올해 실적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주 눈 여겨 봐야 할 코스닥 종목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