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삼성물산(000830)

건설경기 부양 수혜주로 부상


최근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 소식에 건설주들이 발빠른 반등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6월 건설 경기실사지수가 전월대비 급락세를 보이는 등 건설업종 전체의 체감경기가 아직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지금은 건설경기지표는 우려스럽지만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 의지를 긍정적인 시그널로 판단하고 투자를 해야 하는 이중적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선 종목 선택이 중요하다. 정부의 부양의지는 기업도시 및 강북 뉴타운 사업 등의 활성화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마디로 무분별한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수혜는 현 시점에서 희박할 전망이다. 일부 브랜드 파워를 강하게 가진 업체와, 관계사로의 안정적인 수주 확보가 가능하고 공공부문 수주 경쟁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들에게 한정된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이런 상황에서 투자 대안이 되기에 충분하다. 삼성물산의 주가는 5월초 대비 급격한 조정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주식시장의 하락 속에 외국인의 차익실현과 부동산 억제정책에 따른 건설사업부의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삼성물산의 주당 순자산가치는 4만원대 중반 수준이다.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괴리로 인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강화된 상황이다. 또한 최근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 의지로 인해 건설사업부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희석될 것을 감안할 때 장점이 극대화 될 수 있다. 밸류에이션 매력 증가로 안전판을 형성한 주가의 하방경직성과 건설경기 부양에 대한 조심스런 기대를 감안할 때 삼성물산은 현 시점에서 건설주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증시의 급격한 붕괴가 없다면 연내 3만원대의 주가 회복은 무리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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