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대,국내 첫 건축학부 '패트론'제 실시

울산대학교가 국내 대학의 건축학부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패트론(patronㆍ후원자)’제를 실시한다. 이 제도는 건축 관련 기업들이 학생들을 지원하고 졸업 뒤 일정부분 취업까지 책임지는 것으로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체들의 맞춤형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대학교 건축대학은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유명 건축 관련 사업체들과 패트론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삼우, ㈜공간, ㈜창민우구조컨설턴트, 삼신설계㈜ 등 101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에서 울산대학은 사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와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기업은 현장실습 및 장기인턴십, 취업 기회, 장학금을 제공한다는 데 합의했다. 패트론제는 15세기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재능은 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예술가를 후원한 데서 비롯된 제도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단위 학문 분야가 관련 분야의 사업체와 대규모 후원체계를 구축해 낸 것 이어서 대학과 산업체 간 새로운 윈윈(win-win)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강석봉(56) 울산대 건축대학장은 “현장교육을 강화해 보다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의 사회진출까지 돕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라며 “사업체에서는 대학교육과 취업 지원을 통해 맞춤형 인재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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