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형 IT株 "새사업 진출 잘했네"

성일텔레콤·누리텔레콤·한성엘컴텍 등<br>수익 창출원으로 부상…주가도 탄력


중소형 IT株 "새사업 진출 잘했네" 성일텔레콤·누리텔레콤·한성엘컴텍 등수익 창출원으로 부상…주가도 탄력 박현욱 기자 hwpark@sed.co.kr 신규사업에 진출하거나 신규매출처를 확보한 중소형IT주의 주가 탄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이들 중소형주의 경우 신규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관련성이 높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고 향후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16일 성일텔레콤은 기존 휴대폰용 LCD모듈부품사업외 신규사업인 무선가입자회선(WLL)용폰 사업으로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면서 주가가 전일대비 4.8%급등했다. 성일텔레콤의 휴대폰용 LCD모듈기판제품은 전량 삼성SDI로 공급되고 있으며 삼성SDI내 부품점유율은 34%에 이른다. 올해 휴대폰생산량 증가로 LCD모듈사업의 안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기에 신규WLL사업도 가세, 새로운 성장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인도 타타텔레서비스에 대한 WLL용폰과 터미널 공급규모가 올해에만 614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신규사업 매출발생으로 올해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53.7%증가한 2,4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네트워크솔루션업체인 누리텔레콤은 최근 2년동안 투자해 비공개시범테스트를 거치고 있는 캐주얼게임 '캠파이터'를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덕 누리텔레콤 상무는 "게임사업은 기존 네트워크, 원격검침 사업외에 새로운 수익창출원이 될 것"이라며"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대비 2배이상인 380억원으로 잡고 있는데 게임매출 비중이 이 가운데 20%안팎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종목은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후 이날 소폭 조정을 받았다. 전자파장애방지필터업체인 다스텍도 로봇사업 등 신규사업을 통해 매출급신장이 기대되면서 이날 주가가 전날보다 8.65% 급등했다. 다스텍은 최근 일본 캠퍼스크리에이트 등과 지능형로봇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목표매출액은 전년 84억원의 10배 수준에 달하는 800억원으로 잡았다. 휴대폰 키패드업체인 한성엘컴텍은 2월부터 슬림폰용 제품을 삼성전자에 납품하면서 올해 매출액이 전년비 40% 늘어난 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장 브라우저업체인 인프라웨어도 미국 스프린트사에 자사 브라우저 탑재를 추진하는등 해외매출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을 지난해대비 77.8% 늘어난 160억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4년 LG마이크론이 PDP후면판 및 포토마스크에, 네패스가 범핑부문사업에 진출한 이후 지금은 주력사업으로 자리잡으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중소형 IT기업도 신규사업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2/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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