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해운거래정보센터 유치에 성공하며 해운거래 정보 분야의 아시아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26일 한국해운중개업협회, 세계적 해운중개업체및 컨설팅 기업인 영국 SSY(Simpson Spence & Young), 그리고 부산발전연구원 등과 '해운거래정보센터'설립 및 운영 협약을 체결한다.
해운거래정보센터는 말 그대로 해운거래 정보를 수집하고 시황분석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기우 부산시 경제부시장, 염정호 한국해운중개업협회장, 이언오 부산발전연구원장, 데이비드 비어드(David Beard) SSY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부산시는 이번 해운거래정보센터 설립으로 아시아권 해운정보 및 분석기능을 강화해 부산을 아시아권 해운정보 중심지로 조성, 국제해운거래소 설립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부산시는 오는 6월 중에 전문가 5명, 인턴사원 2명 등 모두 7명을 채용한 뒤 오는 7월 에는 부산발전연구원 내에 해운거래정보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13년에는 센터를 대외조사팀, 정보분석팀 등 2팀 16명으로 확대, 세계 해운시장 동향분석, 해상운임지수 패널리스트 운영, 운임파생상품 개발, 해운시황 리포트 발간, 해운거래DB 구축 등을 통해 부산시의 해운거래정보 기반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는 국제해운거래소 설립을 위한 법적ㆍ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참여방안, 재원분담방안 등을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며 앞으로 국제해운거래소가 설립되면 해운거래정보센터를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