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 "인터넷株 시세분석 어려워요"

'시세 예측 힘들어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 인터넷주의 분석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나름대로 회사의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성장성을 분석해 목표주가 등을 내놓지만 외국인들이 20일째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에 나서는 등 수급여건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 애널리스트들이 올 초부터 한 목소리로 주가상승 의견을 내놨던 NHN마저도 목표주가의 편차가 적지 않다. 최재혁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향후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했다 "며 목표주가로 10만5,000원을 제시했으나,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와 이왕상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좋고 해외 비즈니스의 기회가 있 다"며 각각 11만1,700원과 12만원까지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이나 네오위즈 등의 인터넷주에 대한 전망치도 애널리스트 마다 의견 이 엇갈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성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예측치를 내놔도 시장 을 설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코스닥 전문인 신동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애널리스트들이 사실 인터넷주의 상승을 개괄적으로는 예측했지만 상승시기나 주가 등을 정확히 맞추기는 어렵다"며 "특히 시장 참여자들이 늦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아 애로 가 있다"고 말했다. / 고광본기자 kbgo@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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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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