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경쟁적으로 내놓은 음성통화∙문자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출시 한달 보름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제일 먼저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 SK텔레콤이 가장 많은 15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각각 31만명, 29만명으로 3사 합쳐 총 215만명에 이릅니다.
사실상 무제한 요금제로 인식되는 KT의 망내 음성통화 프로모션 요금제와 망내 음성통화 3,000분을 제공하는 LTE G 요금제 가입자 91만명을 합하면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305만명에 달합니다.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는 3,500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스마트폰 사용 인구의 11명 중 1명이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 중인 셈입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 동안 나온 어떠한 요금제보다도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고객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금감원, 유한회사 외부회계감사 의무화 추진
금융감독원이 유한회사∙상호금융조합의 외부회계감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투자 분야 2013년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금감원은 일정 요건 이상에 해당하는 유한회사, 상호금융조합 등에 대해 외부회계감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현재 상당수 법무법인, 회계법인, 종교∙복지단체 등 비영리단체, 일부 외국계 금융회사, 루이뷔통 코리아와 외국 고가사치품 회사들은 외부감사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 전반에서 유한회사 등에 대한 외부회계감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또 회계감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비상장 대기업의 감리 주체를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금감원으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인 비상장법인 등의 분식회계에 대한 조치 수준도 상장법인과 같이 강화될 예정입니다.
# 朴대통령 “북핵 용납 안돼‥도발하면 대가 치러야”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추진하려는 것은 북한의 핵을 용납할 수 없다는 이야기”라며 “북한이 도발을 하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가진 면담에서“하지만 북한이 올바른 길을 택하면 지원도 하고 협력해 공동번영의 길로 나가도록 최대한 힘을 쓰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북한 비핵화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도발 시에는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입니다. 동시에 지금이라도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옳은 길을 간다면 자신의 대북정책기조인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대북지원에 나설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미국 CBS방송과의 회견에서도 “북한이 도발을 한다면 반드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겠는가라는 질문에 “북한은 변해야 된다”며 “그것만이 북한이 살 길이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 외국계 투자은행 “한은,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이 오는 9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외국계 IB 6곳 중 5곳이 2분기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75%에서 동결한다고 전망했습니다.
바클레이즈와 JP모건, 모건스탠리는 한은이 올해 내내 현 금리수준을 유지하다가 내년 1분기에 0.25% 포인트 상향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HSBC는 한은이 3분기까지 기준금리를 동결하다 올해 4분기 중 3.0%로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씨티는 2분기에 0.25% 포인트 인하한다는 직전 전망을 수정해 3분기까지는 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4분기에는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