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710선을 회복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80포인트(2.63%) 오른 1,710.3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내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로 전날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다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까지 유입되며 이날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 여기에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보기술(IT)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힘을 보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9억원, 4,527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1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3,359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이 6.33%로 가장 오름폭이 컸고 의료정밀(4.83%), 증권(4.64%), 금융(4.47%), 화학(4.45%) 등도 4%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중공업(10.02%), KB금융(8.03%), LG화학(7.37%), 신한지주(6.78%) 등이 눈에 띄는 강세를 보인 반면 현대모비스(-4.40%), 현대차(-1.27%), 기아차(-0.75%) 등 자동차주 3인방은 나란히 떨어졌다.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6~7%오르는 등 대형 정보기술(IT) 종목이 동반 상승했고 국제유가 반등 소식에 SK이노베이션, GS 등 화학주와 정유주도 7~8% 올랐다. 풍산은 내년 실적개선 기대에 9.5% 급등했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6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 포함 193개는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