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상파DMB 동영상 규격 국제승인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는 국내에서 개발된 지상파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동영상 규격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방송 부문회의’(ITU-R SG6)에서 최종 승인됐다고 11일 밝혔다. ITU-R SG 6에서 멀티미디어 방송을 담당하는 WP 6M (Working Party 6M)은 2003년부터 DMB 관련 ITU-R 보고서를 작성해 왔으며,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 지상파 DMB 동영상 규격을 비롯, 일본의 데이터 방송 규격, 유럽 노키아가 개발한 DVB-H, 퀄컴이 제안한 FLO 등 4가지 기술 방식에 대한 보고서를 완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상파 DMB는 명료한 동영상 표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 반면 DVB-H와 플로는 기본적인 사항 또는 개념 정립단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지상파DMB의 규격이 ITU에 의해 국제표준 권고대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전파연구소는 “ITU가 지상파DMB 관련 보고서 내용을 ITU-R SG6 웹사이트(www.itu.int/ITU-R)에 게재했으며 내년 중으로 국제표준 권고서를 승인, 각국에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