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 시가총액

외국인이 지난해 거래소에서 8개월 연속 순매수해 보유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142조5,341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3,270억원이 증가했다.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 시가총액이 14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92년 자본시장 개방이래 처음이다. 전체 상장주식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1%였다. 특히 상장주식 거래비중도 전월의 16.4%에서 17.3%로 0.9% 포인트 늘어나 거래소에서 외국인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2월 거래소에서 9조5,679억원어치를 사고 8조2,349억원을 팔아 1조3,330억원을 순매수해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3억원어치를 순매도, 8개월만에 소폭 순매도로 전환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현재 외국인들의 채권보유액은 전월보다 1,889억원이 늘어난 1조7,676억원에 달했지만 선물과 옵션에서는 거래비중이 하락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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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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