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한의과 대학생들이 정부의 ‘약대 6년제’ 도입 방침에 반발, 무기한 시험거부에 돌입키로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 11개 한의대 총학생회 연합체인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전한련ㆍ회장 서정복)은 18일 “전국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시험거부 여부를 묻는 투표 결과 이번학기말 시험부터 무기한 시험거부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한련은 전국 한의대의 본과 4학년을 제외한 재적인원 4,217명중 3,731명(88.5%)이 투표에 참여, 60%가 넘는 찬성표로 시험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학생들이 시험을 거부하더라도 이번 학기 수업일수가 거의 끝나 가는 상황이어서 유급 사태 등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