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딜리, 해외 신규 시장 매출 꾸준히 늘어


산업용 UV프린터 업체인 딜리의 해외 신규 시장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딜리 관계자는 9일 서울경제 취재진과 통화에서 “올해 중국 현지법인의 매출이 설립 4개월 만에 5억원 이상으로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며 “아시아와 남미의 신규 시장 개척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UV프린터는 자외선을 이용해 잉크를 굳히는 방식의 제품으로 친환경적 특성을 지녀 주로 유럽과 북미 선진국들에서 많이 팔렸다. 하지만 올해 유럽과 미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UV프린터 매출도 급격히 줄었다. 딜리는 올 상반기 144억원의 매출과 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 영업이익은 43% 가량 감소한 수치다. 딜리 관계자는 “신규 시장의 개척으로 3ㆍ4분기 실적은 상반기에 비해 상당히 좋아진 상황”이라며 “올해 환율상승 등의 여파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감소해도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딜리는 올해 대상국을 2개국 늘려 현재 전세계 33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늘어 현재 약 10% 가량에 달한다. 딜리 관계자는 “그 동안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유통망을 갖춘 산업용잉크젯시스템업체 아그파(AGFA)를 통해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공급해 왔는데 앞으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직판 딜러 유통망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올해 멕시코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직판 유통망을 꾸준히 늘려 세계시장 점유율도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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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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