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重 엿새째 강세, 3% 올라 3만7,000원

현대중공업(009540)이 비조선 사업부문에서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해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현대중공업은 1,200원(3.35%) 오른 3만7,0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9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인 이후 이틀째 순매수 행진을 벌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조선주의 올해 수익성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중공업의 경우 비조선 사업부문에서의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종승 우리증권 기업분석팀장은 “현대중공업의 매출 구성은 조선과 비조선이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며 “올해 조선부문은 지난해의 저가 수주로 인해 수익성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조선 부문에서의 적자폭 감소가 전체 실적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양플랜트 사업부문이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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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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