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주영씨, 조촐한 생일 맞는다

정주영씨, 조촐한 생일 맞는다 정주영 전 명예회장이 7명의 며느리들이 마련한 조촐한 생일상은 받는다. 현대는 서울 풍납동 서울중앙병원에 입원중인 정 전 명예회장의 85회 생일을 25일 오전 7시 7명의 며느리들이 병원을 찾아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대신한다고 24일 밝혔다. 정 전 명예회장의 동생들과 '몽(夢)'자 항렬의 아들ㆍ조카들은 개별적으로 병원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병원에 마련될 조촐한 생일상은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 회장의 부인인 이정화씨를 비롯해 3남인 정몽근 현대백화점 회장 부인 우경숙씨, 4남 정몽우(별세)씨 부인 이행자씨, 5남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의 부인 현정은씨, 6남 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부인 김영명씨 등 7명의 며느리들이 마련하게 된다. 현대 관계자는 "당초 청운동 자택에서 점심을 겸해 생일잔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건강상태를 감안해 병원에서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전명예회장은 매년 경인지역 사장단이 모인 가운데 성북동 영빈관에서 만찬을 겸한 생일잔치를 가졌으나 올해는 최소했다. 24일 계동사옥 15층 정 전 명예회장의 집무실에는 축하화환이 잇따랐고, 구내식당은 임직원들에게 미역국과 만두국, 백설기 떡을 제공했다. 한편 정 전 명예회장은 최근 드라이브와 현대백화점에서 죽으로 식사를 하기도 했다고 현대관계자는 전했다. 채수종기자 입력시간 2000/11/24 17:4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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