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쌍용車 파업보다 매각 일정 주목을

이르면 이번주 우선협상자 선정할듯

쌍용자동차 주가는 파업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쌍용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이어 오는 22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지만 이보다는 이달 안에 매각을 위한 중요절차가 대기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누구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게 될지, 양해각서(MOU) 체결은 성사될지 등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매각이라는 이슈가 파업이라는 악재에 우선한다는 얘기다. 최대식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르면 이번주 안으로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 및 MOU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노조 입장에서는 매각 전에 임단협 등 제반사항을 마무리지으려고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파업이 이뤄지더라도 생각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손종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도 “새로운 주인을 찾기에 앞서 노조의 입장을 밝히는 등 당연히 거쳐야 할 절차로서의 파업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각을 앞두고 현 경영진이 채권단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노사가 일정 부분 타협하는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도 쌍용차의 파업소식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다. 쌍용차의 주가는 파업소식에도 지난주 말보다 2% 이상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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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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