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공항 국제노선 확대

中 시안·상하이간 신.증설 추진대구와 해외도시를 연결하는 국제노선이 대폭 확대된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월드컵을 맞아 국내 항공사는 물론 중국 항공업계가 대구공항 국제선 신ㆍ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시도 대구공항 국제선 취항을 유인하기 위해 국ㆍ내외 항공사들의 적자를 보전해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대구공항의 노선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대구-상하이 등 국제선 개설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인 중국 항공업계는 올해도 노선증설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서북항공사는 월드컵에 맞춰 대구- 시안(西安)간 주 2회 노선 개설을 추진하고 있고, 대구-상하이간 주 2회 취항중인 중국 동방항공은 현재 대구시에 노선 증편 및 대구-상하이-홍콩간 노선 연장을 계획하고 있다. 또 대구-칭다오간 주 2회 취항중인 중국 국제항공과 대한항공은 각 대구-베이징간 주 2회의 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아시아나항공도 주 2회 취항중인 대구-상하이 노선을 증편하거나 중형항공기 투입을 검토하고 있어 대구와 중국을 잇는 노선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28, 29일 양일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한ㆍ일 항공회담에서 대구-도쿄간 노선증설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 3차례 대구-방콕간 전세기를 띄운 대한항공은 올해 이 노선을 정기화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구공항 국제선 승객은 6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10배 정도 급증했고, 월드컵 이 열리는 올해는 10만명이상의 외국인이 대구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대구공항 국제노선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특히 국내외 항공사들의 국제노선 개설에 지원하기 위해 대구공항 취항 항공사들에게 적자 보전차원의 재정지원을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시는 이를위해 월드컵개최에 앞서 이를 조례로 제정할 계획이다. 대구=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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