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카드 감자비율 최소 5대1 될듯

LG카드의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됨에 따라 감자 비율이 최소 5대1을 웃돌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LG카드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일반 청약 규모에 따라 감자 비율이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5대1이나 6대1 사이에서 결정할 계획이지만 실무적으로는 5.7대 1 정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감자규모는 채권단의 지분 20% 연내 매각 방침과 맞물려 LG카드 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건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도 “공모가가 당초 전망치인 1만1,100원보다 낮은 5,800원으로 결정돼 감자 비율이 5.8대1은 돼야 자본금 50% 이상 잠식 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급락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수준은 내재가치에 비해 여전히 고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감자 뒤 LG카드 시가총액을 2조원으로 가정하면 감자 전 주가는 2,981원, 1조5,000억원일 때 적정 주가는 2,236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LG카드 주가는 전날보다 6.09% 떨어진 6,01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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