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조코비치, 나달 제압… 세계랭킹 2위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제압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오픈(총상금 364만5,000달러) 단식에서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나달을 상대로 2대1(4대6ㆍ6대3ㆍ6대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월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과 지난달 두바이 오픈에 이어 파리바 오픈까지 정복한 조코비치는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올 시즌 18경기 전승의 ‘무패 기록’도 이어나갔다. 지난해 US오픈 결승과 시즌 최종전인 바클레이스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나달에게 번번이 가로막혔던 아쉬움도 한번에 털어냈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나달에게 설욕하며 상대 전적을 8승16패로 끌어올렸다. 또 22일 새로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도 페더러를 끌어내리며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여 만에 한 계단 높은 2위로 올라서는 기쁨을 누렸다. 여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2007년 윔블던 준우승자인 마리온 바르톨리(10위·프랑스)를 2대1(6대1ㆍ2대6ㆍ6대3)로 물리치고 통산 14승째를 챙겼다.

관련기사



강동효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