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박막액정화면(TFT-LCD)용 소재업체인 에스앤에스텍이 에스에스디를 인수하고 터치스크린 시장에 진출한다.
에스앤에스텍은 17일 60억원에 터치스크린 관련 제조업체인 에스에스디 주식 300만주(68.18%)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에스에스디는 지난해 2월 설립된 자본금 6억원의 터치스크린 관련업체로, 에스앤에스텍은 지분 취득 후 이 회사를 계열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에스앤에스텍은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핵심 인력이 보유한 기술력을 높이 평가, 신규 사업 확대 및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에스앤에스텍는 이번 인수로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이 회사가 터치스크린 부문의 우수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수 뒤 기술 교류를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원자재를 공급하는 계열사 에스에스케미칼과의 시너지 효과로 원가 절감을 꾀할 수 있는 점도 에스에스디 인수 뒤 기대되는 강점 중의 하나로 꼽혔다.
에스앤에스텍 관계자는 “에스에스디가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터치스크린 패널 구현 방식을 차별화해 기술적으로 진보된 제품을 가지고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 계열사인 에스에스케이칼로부터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아 원가를 한층 낮출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앤에스텍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후 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0.55% 하락한 4,48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