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디엠에스 "올 수주량 예상치 못 미친다" 평가

디엠에스의 올 수주량이 당초 예상치에 못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1일 “디엠에스는 올해 수주액이 2,11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공시했지만 여기에는 LCD패널업체들이 투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상당액 포함돼 있어서 이를 제외할 경우 실제로는 1,715억원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증권은 또 “수주액 가운데 매출이 내년으로 넘어가는 부분도 있어서 디엠에스의 실제 올해 매출은 1,628억원 정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후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주가 반등으로 상승 여력이 낮아진데다가 실적모멘텀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당초 수주 전망치는 패널 제조업체들의 웨트(Wet) 장비투자 미확정분 1,300억원 가운데 30% 정도를 디엠에스가 수주한다고 보고 계산한 것”이라며 “아직 확정되지 않은 패널업체의 투자는 당연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이와 함께 디엠에스의 EEFL(LCD TV용 광원) 사업 진출에 대해서도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민 연구원은 “장비산업과 부품산업은 차이가 있으며 따라서 최소한 1~2년의 제품 안정화 기간이 필요한데 디엠에스가 EEFL 출시 시기를 올 하반기로 예상하는 것은 다소 섣부르다”고 평가했다. 이날 디엠에스는 수주 모멘텀이 없을 것이라는 보고서에 영향받아 1,350원(11.34%) 떨어진 1만55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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