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8.5%… 내년 천9백명 정리/당초계획 1년 당겨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지원 여파로 일반 기업은 물론 정부도 조직과 인력 감축계획에 들어간데 이어 서울시도 당초 2001년까지로 예정돼 있던 인력감축계획을 앞당겨 2000년까지 본청 및 구청, 사업소등 시 공무원 4천7백17명을 감축키로 했다.
서울시가 8일 발표한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에 따르면 우선 98년도에 1천8백87명(40%)을 감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99년에 1천4백15명(30%), 2000년에 1천4백15명(30%) 등 전체 공무원 5만5천명 중 8.5%인 4천7백17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앞으로 시와 자치구의 직제 제·개정은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단순기능업무 및 기능쇠퇴분야 인력을 비롯 단순 행정지원 인력 등을 정리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외훈련, 해외사무소, 산하단체로의 신규파견은 현시점에서 동결하는 한편 해외사무소와 해외직판장 등의 운영성과를 분석, 존치여부를 결정키로 했다.<박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