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첨단 소재의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전문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 R&D 예산 중 소재 분야의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정부는 19일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부품ㆍ소재발전위원회’를 열어 소재산업 진흥을 위한 방안을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3차원 집적 세라믹 소재, 초경량 합금, 차세대 구조용 강재, 연료전지 전극소재 등 모두 30개의 세계적 소재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GLT(Global Leading Top) 3030’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재원 확보를 위해 정부는 운용기간 7년 이상인 2,000억원 규모의 소재전문펀드(정부출자 비율 40%, 운용기간 7년 이상)를 2012년까지 조성해 800억원가량을 예산으로 출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재산업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가 R&D 예산 중 소재 지원 비중을 현재 16%에서 2015년까지 30%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개발된 소재의 시장 창출을 돕기 위해 국가 방위사업과 대기업의 구매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