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복층유리 공동브랜드 등장

국영등 11개社 참여…한국유리선 기술이전 지원도11개 복층유리 업체들이 업계 처음으로 공동브랜드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품질관리에 나선다. 국영지앤엠, 한국가공유리 등 11개 복층유리 생산업체들은 5일 서울 세종호텔에서 복층유리 공동브랜드 '듀오라이트 클럽'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번에 발족하는 듀오라이트 클럽은 품질관리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 이를 위해 회원사들은 회원사는 아니지만 공동브랜드 운영 전체를 관리하는 한국유리의 품질관리를 받게 된다. 회원사들은 매년 10회 이상의 정기, 부정기 공장실사를 통해 클럽의 품질관리 규정을 준수하는지 감독을 받게 되며 여기서 3회 이상 경고를 받으면 회원사 자격을 박탈당한다. 마케팅 차별화 전략도 마련해 공동브랜드 사용업체에 대해서는 10년간의 품질을 보증할 계획이다. 또 판유리업체가 아니더라도 설비와 품질 부문에서 이 클럽의 규정에 부합하는 회사는 언제든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도 개방할 방침이다. 한편 공동브랜드 관리를 총체적으로 담당할 한국유리는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기술력 이전과 기술정보 공유를 추진하고 공동 구매ㆍ발주도 검토하는 등 클럽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유리의 한 관계자는 "현재 복층유리 시장은 수입제품의 대랑 유입과 지나친 저가경쟁으로 품질 저하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공동브랜드 출시를 계기로 유리업계의 품질 향상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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