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는 자동차·건물 창문에 자외선 차단용으로 붙이는 '윈도우필름' 제품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으로 SKC의 차량용 필름은 'SK스킨케어필름', 건축용은 'SK홈케어필름'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된다.
윈도우필름이 눈부심 방지·자외선 차단 기능으로 차량 운전자나 건물 입주자의 피부를 보호해주고, 실내 인테리어나 가구 등의 색바램도 방지해준다는 뜻에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윈도우필름은 SKC의 유일한 일반 소비자 대상 사업(B2C)이지만, 그동안 브랜드가 따로 없어 체계적인 마케팅이 이뤄지지 않았다.
SKC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필름 시장에서 확고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3M·선가드·루마 등 외산 제품에 맞서 소비자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C 측은 "SK 브랜드를 강조하면 품질에 비해 낮은 고객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KC는 윈도우필름 원료인 폴리에스터(PET) 필름 분야에서 세계 3위를 달리고 있다. 또 중국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 대부분인 외국 브랜드와 달리 판매하는 모든 제품의 원료 공급부터 품질관리까지 전 공정을 자체수행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SKC는 자외선 100% 차단 효과를 내세운 'SK스킨케어필름', 'SK홈케어필름'을 이달 출시해 국내 시장의 60~70%를 장악한 수입품을 밀어내고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