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6자회담서 北에 강경자세 취할듯”

27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6자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강경 자세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5일 보도했다. AWSJ에 따르면 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가 이끄는 미국 협상팀은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보장과 경제지원을 논의하기 위한 선결조건으로 북한에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동결, 관련 무기 완전 제거, 핵사찰 수용 등이 먼저 약속돼야 함을 못박을 계획이다. 미국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 23일 북한이 재차 천명한 “미국이 대북한 적대정책을 변경하지 않는다면 핵 포기는 불가능”이라는 입장과 정면 대치되는 것이어서 이번 6자 회담의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교소식통들은 이번 회담이 지리하게 계속될 것을 준비하고 있으며 회담의 성과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지 않은 분위기라고 AWSJ은 전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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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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