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업체들 식품 신선도 관리 부심

날씨 더워져…암행 감사등 위생 강화유통업체들이 날씨가 점점 더 뜨거워지면서 신선식품의 선도관리에 부심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일부 제품의 경우 한시적으로 판매를 금지하는 등 위생사고를 막기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신세계는 월드컵이 개막됨에 따라 많은 외국인의 방문이 예상되고 아울러 무더운 여름철이 본격적으로 다가옴에 따라 윤리경영 6월 테마를 '위생, 청결 관리 강화의 달'로 정하고 위생 및 청결에 집중 관리키로 했다. 신세계 백화점부문은 참치, 훈제연어 등 일부 샌드위치와 냉장한치와 오징어를 사용한 회덮밥, 쇠고기ㆍ참치 김밥, 주먹밥 등은 9월까지 판매하지 않는다. 이마트 부문 역시 김밥, 초밥 등 선도 관리가 요청되는 제품은 만든 지 4시간이 지난 이후에는 폐기처분하며 이러한 관리는 신선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준법관리 담당자'가 적극적인 점검을 통해 지도한다. 현대백화점 품질연구소에서는 이 달 초부터 식품류의 품질안전관리의 방향을 '농장에서 식탁까지'에서 '농장에서 젓가락까지'로 강화, 여름철 식품류 위생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정육 작업장과 수산물 작업장 종사자의 개인위생은 물론 칼, 도마 등 집기류 및 조리식품의 위생안전을 위해 품질연구소 직원 11명이 수시 각 점포를 방문해 이들에 대한 암행점검도 실시한다. 또 고객들에 대한 차별화 서비스의 일환으로 이 달 말까지 고객들의 가정을 방문해 주방위생점검도 무료로 해준다. LG마트도 전 점에 위생점검 테스크포스팀를 구성, 매일 일상적인 점검을 하는 동시에 상시 LG유통의 상품연구소와 점포담당자가 교차점검을 시행한다. 편의점 LG25는 본사 불만 접수창고인 '해피콜'로 3번 이상 접수된 문제상품에 대해서는 매일 '삼진 아웃제'를 도입, 해당 상품에 대해서는 상품삭제를 하는 등 상품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병길 신세계기업윤리실천사무국 팀장은 "여름철 고객 위생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식품위생에 대한 예방활동과 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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