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HRS 매각 자사주 외국인이 매수


HRS의 자사주 매각 물량을 외국인이 전량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3일 HRS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불특정 외국인이 HRS 주식에 투자하고 싶어했다”며 “마침 신규 투자를 위한 현금 확보 계획이 있어서 증권사를 통해 일괄적으로 자사주를 팔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이 코스닥 종목 30만주를 장중 직접 매수할 경우 주가에 크게 변동을 주기 때문에 시간외대량매매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HRS는 지난 1일 장 마감 후 자사주 30만주를 약 14억원(주당 4,825원 기준)에 매각하겠다고 공시했다. 앞서 HRS는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주가가 급락하자 주가 안정을 위해 2008년 17만3,410주(주당 평균 1,863원)와 2009년 17만5,000주(2,807원)를 사들였다. 이번 자사주 매각으로 약 두 배 가량의 시세 차익도 남긴 셈이다. HRS 관계자는 “올해에도 시장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전망”이라며 “새로운 사업이나 시설 확장 등을 위해 내부 보유 자금을 늘려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HRS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실리콘 고무 전문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09년보다 26.5%, 188.6% 증가한 612억원, 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HRS는 4,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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