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업체 ㈜C&우방의 유통분야 첫 진출사업인 ‘씨앤백화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분양백화점’으로 화제를 모았다. 등기부상 소유권을 가질 수 없었던 기존 백화점과 달리 씨앤백화점은 토지와 건물에 대해 100% 등기분양이 가능하다. 자가주택, 자가상점에 이어 이른바 ‘자가 백화점’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분양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온 것.
서울의 5대 상권 중 하나인 신림역 사거리에 위치한 씨앤백화점은 연면적 1만 2,000여 평에 지하7~지상12층 규모로 약 200개의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
‘영패션(young fashion) 백화점’이라는 컨셉에 맞게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 아울렛’ 매장과 ‘월드푸드코트(식당가)’, ‘뷰티매스티지(화장품ㆍ액세서리ㆍ패션잡화등)’등의 점포로 구성된다. 8개의 대형 스크린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C&우방랜드가 백화점 내에 테마파크를 운영할 예정이어서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한 곳에서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씨앤백화점은 상가 분양 후 위탁경영 방식으로 운영되며, 운영은 ㈜C&우방의 자회사인 ㈜C&스퀘어가 맡게 된다. ㈜C&스퀘어는 상가 활성화를 위해 백화점 상가의 30~50%를 분양하고 나머지 50%는 직영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C&스퀘어의 김태창 차장은 “㈜C&스퀘어가 마케팅과 상품기획 등 백화점 경영을 담당하고 ㈜C&그룹의 계열사인 ㈜C&우방랜드가 백화점 내 테마파크 등 엔터테인먼트 부문을 담당하도록 해 효율적이고 차별화 된 백화점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평당 평균 분양가는 2,000만원 선이며 1층 점포의 경우 3,500만원 선이다. 중도금 30%에 대해 무이자 융자가 가능하다. 완공은 2009년 3월 예정. 02) 88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