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美AT&T社 컨설팅 비용에 몸살
'죽쒀서 남주기'
최근 자금난에 따른 감량 경영을 위해 4개 회사 분리 방침까지 내논 미 최대 전화사 AT&T가 관련 컨설팅과 변호사 비용으로 앞으로 써야 할 돈이 물경 1억달러를 넘어 설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전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같은 막대한 돈을 챙겨갈 회사는 골드만 삭스,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 등 금융기관을 비롯 일부 회계 법인들.
업계 일부에서는 과도한 인수 합병을 유도, 회사 자금난의 단초를 제공했던 이들이 지금까지 관련 컨설팅비로만 A&T사로부터 챙겨간 돈이 이미 6억달러를 넘어섰다며 회사가 분할되는 상황에서도 자기몫 챙기기에만 급급한 이들에 눈총을 보내고 있다.
/홍현종기자hjhong@sed.co.kr
입력시간 2000/10/2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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